2019년 광복절은 7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8월 15일이 하루 지난 오늘 대단하고 대단한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세상에 어떠한 것이 정말로 무서워해야 할 것인가? 그것을 나는 놈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색각건데 그들이 내 목을 단두대에 걸 수는 있을지언정 내 손으로 뿌린 씨앗을 태워 부술 순 없을 것이다.
일본에게 입힌 상처를 낫게 할 수는 없다. 내가 뿌린 씨앗은 후세에 남아 딱딱한 지각을 깨고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그리고 종국에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나는 승자다. 영원한 승리자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아직은 우리가 힘이 약하여 외세의 지배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세계 대세에 의하여 나라의 독립은 머지않아 꼭 실현되리라 믿어마지 않으며, 대한 남아로서 할 일을 하고 미련없이 떠나가오."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되는 것은 아니로.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생과 사는 다같이 인생의 일면인데 사를 두려워해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는가.
이루고 못 이루고는 하늘에 맡기고 사명과 의무를 다하려다가 죽는 것이 얼마나 떳떳하고 가치 있는가."
"내가 죽어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만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은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붇어 두었다가 나라를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조마리아 여사의 저 편지는 아들인 안중근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입니다.
어떻게 아들에게 저런 담대한 글을 쓸 수가 있을지 그 기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추후에 조마리아 여사는 독립운동가의 성녀로서 추앙 받았으며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다들 너무나 대단하신 분들이라...
오늘날 제가 다리를 쭉 뻗고 잘 수 있는 이유는 이 분들 덕분이겠죠....